-12월1일부터, 호텔 마케팅 전문성 인정…OTA관리 넘어서 TL린칸의 기능 확장

채널매니저 TL린칸의 한국 파트너사가 기존의 아시아코브에서 유가기획으로 변경됐다.
TL린칸은 일본의 (주)시너츠가 개발한 호텔 및 숙박시설의 OTA(Online Travel Agent) 관리시스템으로 지난해 11월 아시아코브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번에 유가기획으로 한국 파트너사를 변경했다. (주)시너츠 측은 11월29일 ‘TL린칸 파트너사 변경 안내문’을 통해 “양사 협의 하에 아시아코브와의 업무제휴를 종료하고, 유가기획으로 한국 파트너사를 변경하게 됐다”며 “TL린칸의 제반 영업 및 지원, 이용료 청구 등의 업무는 12월1일부터 유가기획이 담당한다”고 밝혔다.

유가기획은 2012년 설립된 호텔 마케팅 회사로 호텔 영업 관련 컨설팅이 주 업무다. TL린칸 한국진출 당시부터 아시아코브와 호텔영업 컨설팅 계약을 맺고 국내영업 마케팅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번 파트너사 변경은 2014년 공격적 영업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시아코브는 호텔과 여행, 쇼핑 관련 전문 어플리케이션 제작과 운영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기획 유경동 대표는 “호텔 영업 컨설팅 업무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12월1일부터 TL린칸의 영업과 서포트 조직운영을 맡게 됐다”며 “한국의 TL린칸 이용호텔과 숙박시설, 각 OTA 등이 TL린칸을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L린칸은 현재 일본내 2,800여 호텔 및 숙박업체가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17개 호텔 및 숙박시설이 연동돼 있다. 국내 OTA들과의 시스템 연동도 진행되고 있다. 유경동 대표는 “국내 호텔들의 OTA 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어려움은 여전하지만 TL린칸의 무한한 확장성을 감안하면 호텔 영업 인프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OTA를 관리하는 기능에 국한하지 않고 호텔통합관리시스템인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와의 연동, OTA와의 연계를 통한 활용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스카이파크호텔은 호텔통합관리를 위해 PMS인 루넷과 TL린칸의 연동을 꾀하고 있기도 하다. 070-4640-7081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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