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상품 표준안 마련에 합의 …  내년 1월부터 실시
 

해외여행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소비자와 판매자 간 분쟁을 줄이고자 관계자들이 뜻을 모았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한국소비자원과 각 여행사 대표가 모여 11월27일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에 대한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표준안 발의는 모호한 여행상품 정보를 구체화 시켜 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것이 주 골자로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여행상품의 재구매를 촉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고 봤다. 표준안은 공급자 표준안과 소비자 표준안으로 구분되며 공급자 표준안의 경우 용어의 사용, 필수 고지 정보 기재, 핵심정보 전면 표시 등의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진다. 소비자 표준안은 소비자 권리, 피해 예방 방법, 상품 선택 시 추가 확인 사항 등에 대해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번 실천 협약식 이후 12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해 오는 2014년부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한 관계자들은 협약에 대해 기대를 보였다. 협약식에 하나투어 대표로 참여한 김진국 본부장은 “여행자의 신뢰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내일투어, 롯데관광, 한진관광 등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사 12곳이 참여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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