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무제한 열차 탑승이 7만원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간 판매
-기존 이용자 '순천 여행 좋았다'
 

만25세 이하 청춘을 대상으로 하는 코레일의 ‘내일로(www.rail-ro.com)' 티켓이 11월27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2007년 첫 선을 보인 내일로 티켓은 만25세 이하 젊은이를 대상으로 새마을호,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열차의 자유석과 입석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열차 패스다. 작년 한 해 동안에만 17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매년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2013년 동계 내일로 티켓은 기존 7일권(6만2,700원)외 9일권(7만600원)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며 숙소와 음식점 등의 할인혜택도 늘어났다. 동계 내일로 티켓은 2013년 12월1일부터 이용 가능하며 2014년 2월28일 판매분까지 유효하다. 단 설 특별 기간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한편, 코레일은 내일로를 이용하는 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국내는 ‘부산’, 여행 후 만족도는 ‘순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코레일은 동계 내일로 시즌을 앞두고 이용객 3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행 전 선호 여행지는 부산이 16.5%로 가장 높았고, 순천 10.8%, 통영 10.0%, 정동진 9.0%, 여수 8.0%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행 후 선호 여행지 조사에서는 순천이 17.5%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다음으로 부산 17.0%, 전주 9.8%, 경주 8.0%, 여수 7.2% 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학생층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숙소 구성도 일반 여행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응답자들이 이용한 숙박업소는 찜질방이 44%로 가장 많았으며, 게스트하우스 34%, 모텔·여관 17% 순으로 95%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경비도 5일 동안 20만원 이하가 30.8%로 가장 높았고, 25만원 이하 24.7%, 30만원 이하 23.7% 순으로 91%가 30만원이하의 알뜰 여행을 즐겼다. 이 중에는 15만원 이하를 썼다는 응답도 12.1%를 기록했다.
 
김기남 기자 gab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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