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아쿠아, 24개 호텔 3개 등급으로 나눠
-등급별로 허니문, 가족여행객, 패키지 등 공략
 

하와이의 호텔 매니지먼트그룹인 아쿠아호텔이 올해부터 ‘아쿠아 호텔&리조트(Aqua Hotels&Resorts)’에서 ‘아쿠아 호스피탤리티(Aqua Hospitality)’로 이름을 바꾸고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하와이에 운영 중인 총 24개의 호텔을 4성급 고급 호텔인 ‘모노그램 호텔 콜렉션(Monogram Hotel Collection)’, 3성급 부티크 호텔인 ‘아쿠아 호텔&리조트’, 2성급 가족 호텔인 ‘라이트 호텔(Lite Hotel)’ 등 세 개 등급으로 나눠 타깃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최근 방한한 아쿠아호텔 준 노조에(June Nozoe·사진) 아시아 영업·마케팅 담당 이사는 지난 19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아쿠아호텔은 따로 주인이 있는 호텔을 ‘아쿠아’라는 브랜드로 관리하는 회사로, 주로 낡은 호텔을 맡아 레노베이션해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쿠아호텔이 한국 시장에서 주력하고자 하는 수요층은 비교적 저렴한 호텔을 찾는 가족, 친구 여행객이다. 준 노조에 이사는 “한국의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허니문 중심이었던 여행객이 가족, 친구, 패키지, 개별자유여행 등으로 다양해졌다”며 “아쿠아호텔은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특징이 있는 부티크 호텔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쿠아호텔의 3성급 부티크 호텔은 14개, 2성급 라이트 호텔은 7개다. 여러 가지 부가 서비스를 필요치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하고 싶은 여행 수요층을 끌어올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고급 호텔 등급인 모노그램 호텔 콜렉션에는 로터스 호놀룰루(Lotus Honolulu), 호텔 와일리 마우이(Hotel Wailea Maui), 볼케이노하우스(Volcano House) 총 3개 호텔이 속해 있다. 이들 호텔은 허니문 등 고급 수요층을 타깃으로 한다. 무료 자전거 대여, 한주에 4번 무료 요가 클래스, 로컬 전화, 무료 와이파이, 객실 내 금고, 커피·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부티크 호텔은 무료 와이파이와 로컬 전화, 커피·차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라이트 호텔의 경우 커피·티 외에는 모두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아쿠아호텔은 오는 12월초 하와이 밖에서는 처음으로 남태평양 괌에 새 호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미국 본토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쿠아호텔 한국 GSA는 PAA가 맡고 있다. 02-317-8874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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