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바운드 시장이 지난주 1만3,884명에서 이번주 1만0,881명으로 약 3,000명 가량 감소했다. 지난 4주간 일본 인바운드는 1만5,000명을 밑돌며 낮은 수치를 보여왔지만 1만 명에 가깝게 떨어진 것은 몇 달 만의 일으로, 모객 부족이 극심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지속되고 있는 엔저현상 뿐만 아니라 한중일 국제 정세 불안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며칠 새 불거진 방곡식별구역 문제로 각 국가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고, 미국까지 가세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여행자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바운드는 지난 주 4,254명에서 5,888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겨울 스키여행의 수요가 많아지는 시점을 맞아 동남아 인바운드도 상승세를 보였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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