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485만명 기록, 1년새 100만명 증가
-외래객도 1,218만명…인·아웃 2,700만명 규모

2013년 출국자 수가 1,500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가 1월20일 발표한 2013년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2013년 출국자 수는 1,484만6,485명(승무원 132만1,188명 포함)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의 1,373만6,976명(승무원 126만2,834명 포함)보다 8.1% 증가한 것으로 1년 사이 출국자 수가 100만명 이상 늘었다. 승무원을 제외한 순수 출국자 수로만 살펴봐도 2012년 1,247만4,142명에서 2013년 1,352만5,297명으로 역시 100만명 이상 증가하며 8.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00년 550만명이었던 연간 출국자 수는 2005년 최초로 1,000만명 벽을 넘은 뒤 2006년 1,161만명, 2007년 1,332만명으로 증가했다.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1,200만명, 2009년 949만명으로 주춤했다가 2010년 1,249만명, 2011년 1,269만명, 2012년 1,374만명으로 다시 성장곡선을 그렸다.

2013년 외래객 입국자 수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외래객 입국자 수는 1,217만5,550명으로 전년대비 9.3% 늘었다. 중국인 방한객이 432만6,869명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하며 제1의 시장으로 등극했으며, 그동안 우리나라 최대의 인바운드 시장이었던 일본은 전년대비 21.9% 감소한 274만7,750명에 머물러 중국에 선두자리를 내줬다.
출입국 양면에서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수립하면서 우리나라는 아웃바운드 1,500만명-인바운드 1,200만명 규모의 관광시장으로 몸집을 키웠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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