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회담서 비자면제 합의 … 실시 전까지 지문채취

열 손가락 지문채취를 통한 비자발급으로 여행자 감소의 우려를 낳았던 인도비자 문제가 지난 1월16일 도착비자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일단락 됐다. 한국-인도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인도 도착비자는 앞으로 관련 기관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 인도의 비자면제국이 아니기 때문에 인도 여행 전 미리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비자발급을 대행하는 한 랜드사에 따르면 “한국은 인도 비자를 발급받기 까다로운 축에 들어서 비자 하나를 받기 위해 30분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도착비자 대상국이 되면 현지에 도착해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아직 도착비자 시행일이 결정되지 않았고, 준비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임에 따라 3월부터 실시되는 지문채취는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 랜드사 관계자는 “실시가 4월~5월쯤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그 사이에는 지문채취가 필요하고 완전히 도착비자가 실시되면 지문채취가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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