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연계·7품7미·관광 여권 등 관광상품 개발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영·호남의 지붕인 지리산 주변의 7개 시·군 지자체가 공동 진행하는 ‘2014 지리산권 방문의 해’가 ‘천년의 프로포즈, 자연의 입맞춤’이라는 슬로건 아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난달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4 지리산권 방문의 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인 문화관광 이벤트를 포함한 관광 상품 및 기념품 등을 소개했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승인한 2014 지리산권 방문의 해를 맞아 코레일과 함께 지리산권을 보다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 열차 상품을 개발했다. 당일·무박 2일·1박2일 코스 등의 상품은 서울에서 출발해 남원·곡성·구례·하동역에서 하차한 후 지리산권을 관광하고 다시 해당역에서 열차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 했다. 운영 횟수는 총 20회(월 1~2회)며 코레일 관광개발 및 선정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2월 중 운행이 개시 될 예정이다.

지리산 대표축제 및 우수관광자원과 연계해 공연 및 야외 콘서트 등의 이벤트를 개최하고,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 및 기념품도 제공한다. 7개의 시·군을 대표하는 농특산품과 향토음식을 7품(品)7미(味)로 선정했으며, 지리산권 유명 관광지를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 가능한 관광여권도 배포한다. 관광여권은 지리산 둘레보고 홈페이지(www.jirisantour.com)에서 신청, 발급 받을 수 있다(4,000매 한정). 또한 지리산 둘레보고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관광객이 둘레길 지도 확인 및 주변 관광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백영옥 본부장은 “‘2014 지리산권 방문의 해’는 영남과 호남이 하나가 되는 축제 기간이 될 것”이라며 “지리산권의 잠재적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활용해 지리산권 7개 시·도가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리산권의 3도(전남·전북·경남)의 7개 시·군(남원, 장수, 곡성, 구례, 하동, 산청, 함양)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리산권 7개 시·군의 공동 연계 사업을 10년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063-620-5900.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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