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방문객 10% 가까이 성장 … 가족·자유·테마여행 적극 지원 

스위스관광청이 2014년 한해 그림처럼 아름다운 스위스의 매력과 풍광을 다양한 각도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스위스관광청은 지난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스위스정부관광청 비전 2014' 행사를 열고 ‘스위스 파노라마 Swiss Panorama’를 올해의 캠페인 주제로 발표했다. 관광청은 올해 ▲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악교통편 ▲파노라마 기차 ▲전망 좋은 호텔 ▲전망이 있는 산장 레스토랑 ▲걷고 싶은 다리 ▲스위스 하이킹 등 6개의 주제를 통해 스위스의 탁월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스위스관광청 김지인 소장은 이날 “그룹에서 개별여행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국내 여행 트렌드 변화가 지난해 스위스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의 행동 패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개별여행객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스위스패스가 2012년 대비 66% 상승하는가 하면 도시 외곽의 4~5성급 호텔에서 역 주변의 3~4성급 호텔로 선호 호텔이 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광청은 스위스를 찾는 그룹과 개별여행의 비중이 과거 7:3 정도에서 5:5 정도로 변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족여행(부모+미성년 자녀, 성인자녀+부모)과 자유여행(직장 여성, 배낭여행), 테마여행(출사, 아웃도어 마니아) 등을 올해 주요 타겟으로 설정하고 집중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개별여행자의 특성을 고려해 스위스 파노라마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전개와 스위스 단일 목적지 상품이나 스위스가 중심이 되는 2개국 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김지인 소장은 “작년 11월까지의 스위스 숙박 통계를 보면 9% 가량 한국인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12월까지 감안하면 10%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3년 동안 여행사와 미디어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패키지 신상품 개발과 각종 프로모션 등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방 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세일즈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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