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과 상생, 그 변치 않는 가치”
 
-여행신문 2013 트루 파트너 18개사 선정  
-동반성장 가치 재확인…지속적 노력 다짐

2013년 한 해 동안 협력과 상생의 경영을 통해 여행업계 동반성장을 이끈 ‘트루 파트너(True Partner)’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해는 ‘라면 상무’, ‘빵 회장’, ‘신문지 회장’ 사건 등으로 ‘갑’의 횡포가 사회적 화두로 부상했었던 터라 이들이 실천한 동반성장 경영은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달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여행신문 트루 파트너 어워즈’ 시상식 현장과 수상업체 면면을 소개한다.<편주>
 
여행신문 ‘트루 파트너 어워즈 2013’ 시상식이 1월21일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5개 분야 18개 업체 수상업체들은 이날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다. 앞줄과 뒷줄 구분 없이 사진왼쪽부터 내일투어 김희순 전무, 여행신문 한정훈 발행인, 팜투어스 이춘석 사장, 중국동방항공 리웨이동 부지점장, 홍콩관광청 권용집 지사장, 캐나다관광청 변동현 지사장, 코리아트래블 박일우 소장, 모두투어인터내셔널 장유재 대표, 신라면세점 한성호 마케팅수석, 대한항공 김장수 서울여객지점장, 인터파크투어 박진영 대표, 여행신문 이병기 부회장, 명품 이용군 대표, 하나투어 권희석 부회장, JTP일본여행기획 이영식 사장, 롯데호텔 조종식 이사, AMS 조충현 사장, 레드캡투어 표영수 대표, 에이스아메리카투어 임채복 사장, 여행신문 김기남 편집국장 /신지훈 기자
 
‘트루 파트너 2013’ 어떻게 뽑았나?
 
‘여행신문 트루 파트너 어워즈(TKTT True Partner Awards)’는 여행업계 내 상생과 협력, 이를 통한 동반성장의 가치를 일깨우고 확산시키기 위해 여행신문이 2010년부터 매해 실시해오고 있다. 그동안 4회에 걸쳐 여행사, 항공사, 랜드사, 관광청, 인바운드 등 각 부문별 우수업체를 선정하고 시상함으로써 모범 사례는 확산시키고 잘못된 사례는 개선시키는 데 일조했다. 2013년 11월말부터 한 달여에 걸친 설문조사와 사후 검증과정을 거쳐 5개 부문 18개사가 ‘2013년 트루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2013 트루 파트너는 여행사, 항공사, 랜드사, 호텔, GDS, 쇼핑센터 및 면세점 등 인/아웃바운드 종사자들의 교차 투표방식을 통해 선정했다. 항공사의 경우 상호 파트너 관계에 있는 여행사와 관광청을 평가하고, 여행사는 관광청과 랜드사, 항공사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2013년 11월27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여행신문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이메일 등을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여기에 여행신문 취재부 기자들이 각 부문별 표본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조사도 실시했다. 응답자 소속이 불분명하거나 조사원칙에서 벗어난 답변 등은 무효처리했다. 최종 결과분석에 반영된 유효 응답수는 총 726표다.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각 부문별 트루 파트너 후보를 압축했으며, 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다시 내부평가 및 검증과정을 밟아 결격사유가 있거나 선정기준에서 벗어난 업체를 걸러내고 최종 수상업체를 뽑았다.
 
트루파트너 18개사의 면면
 
관광청 부문은 여행업계 대상 협력 및 지원에서 우수한 행보를 보인 관광청,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 관광청 2곳으로 구분해 선정했다. 협력 및 지원 우수 관광청으로는 캐나다관광청이, 마케팅 우수 관광청으로는 홍콩관광청이 선정됐다. 캐나다관광청은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여행사와 항공사, 랜드사 등 아웃바운드 파트너사들의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한 결과다.

랜드사는 각 지역별로 여행사 종사자들의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트루 파트너를 선정했다. 지역별로 수많은 랜드사들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름을 올린 랜드사들이 많아 경합이 치열했다. 최종 선정 결과, 중국과 일본, 유럽과 대양주 랜드사 부문에서 첫 수상업체가 탄생했다. 중국 지역에서는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마카오로도 영역을 넓힌 AMS가 선정됐으며, 일본 랜드사로는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JTP일본여행기획이 트루 파트너로 뽑혔다. 유럽 랜드사로는 최근 들어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유로타임이 선정됐고, 대양주 지역에서는 호주·뉴질랜드 전문랜드로 한 길을 걸어온 팜투어스가 영광을 안았다. 미주 지역 인센티브 및 산업시찰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에이스아메리카투어는 올해도 수상의 영광을 안아 4연패 기록을 세웠다. ‘2011 트루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는 코리아트래블은 이번에 다시 동남아 랜드사 트루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여행사 부문에서도 첫 수상업체가 탄생했다.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는 각각 실적(판매기여도), 성장률 부문 트루파트너로 선정돼 변함없는 저력을 증명했다. 랜드사들이 선정한 ‘랜드사와의 상생과 협력 원칙 실천’ 여행사로는 레드캡투어가 이름을 올려 첫 수상기록을 세웠으며, 내일투어 역시 마케팅 활동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트루 파트너 대열에 합류했다.
    
항공사 부문은 여행사와 관광청 종사자들의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국적사와 외항사 2개 분야로 구분해 트루 파트너를 선정했다. 국적사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됐지만 올해는 대한항공이 이를 저지했다. 외항사로는 여행사와의 교류 및 접촉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중국동방항공이 역시 첫 수상의 기쁨을 얻었다.

인바운드 부문에서는 롯데호텔, 신라면세점, 명품,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이 각각 트루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호텔은 외래관광객의 선호도 및 만족도가 높고 인바운드 여행사 지원과 협조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라면세점은 해외시장 공략과 영업정책 측면에서 인바운드 여행사를 크게 배려한다는 점에서 후한 평가를 받았다. 일본 인바운드 업계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명품은 올해도 외래객 대상 쇼핑센터(기념품점) 부문에서 중국시장 전문 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고 다시 이름을 올렸다.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은 설립 5년 만에 외래객 유치 실적 상위 3위에 진입하는 등 멈추지 않는 성장과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여행업계 진정한 파트너사로 활약 
 
1월21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여행신문 트루 파트너 어워즈 2013’ 시상식은 오찬 간담회를 겸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각 수상업체 대표자들은 공통적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여행업계가 트루 파트너로 선정한 만큼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 동반성장의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 김장수 서울여객지점장은 “오랜 만에 국내에서 이런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여행업계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모두투어인터내셔널 장유재 대표는 “언제쯤 받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드디어 수상하게 됐다”며 “트루 파트너의 취지에 맞게 협력과 상생에 앞장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동방항공 리웨이동 부지점장은 “항상 여행신문을 통해 여행업계의 소식과 정보를 접하는 등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이런 영광을 안게 돼 기쁘다”며 변함없는 노력을 다짐했다. 롯데호텔 조종식 이사는 롯데호텔의 글로벌 공략 전략을 소개하며 여행업계의 지원과 성원을 당부했다. 하나투어 권희석 부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올해 한 해 각 수상업체들의 발전은 물론 여행업계 전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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