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래객 70만명 크루즈로 방한
-2008년의 10배 … 올해 90만명 전망

2013년 70만명의 외래객이 크루즈 여행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올해는 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방한 크루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2013년 외래 크루즈관광객 통계 및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크루즈를 이용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약 2.5배 증가한 70만명에 달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42만명으로 전체 방한의 61%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일본과 미국, 호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방한 크루즈는 제주 등 국내 10개항을 통해 총 433회 입항했으며, 크루즈 방한객 1인당 평균 쇼핑액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662달러로 집계됐다. 지출액은 중국 관광객이 913달러로 가장 높았다.

2008년 약 7만명에 불과했던 방한 크루즈 관광객은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 2013년 에는 2008년의 10배 수준인 70만명에 달했다. 크루즈 관광에 따른 수입을 경제효과(항만수익, 여행비용, 쇼핑지출 등 포함)로 환산하면 약 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한국관광공사는 분석했다.

한국관광공사 박재석 관광상품팀장은 “올해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약 90만명이 크루즈를 이용해 방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크루즈 분야를 관광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2016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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