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이어 린트 초콜릿 제공
-융프라우 철도의 끝없는 변화
-레스토랑과 스노우 펀 파크도

올해 여름부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차역에서 만년설과 빙하를 바라보며 달콤한 초콜릿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융프라우 철도가 린트 초콜릿(Lindt Chocolate)과 함께 오는 7월10일 융프라우요흐 전망대 내 초콜릿 숍을 개장한다. 린트 초콜릿은 스위스의 수제 초콜릿 전문 업체로, 융프라우 전망대에 숍이 들어서면 여행객들은 초콜릿 구매는 물론 만드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융프라우 철도는 융프라우 철도 할인쿠폰을 이용하는 모든 열차 이용객들에게 무료 초콜릿도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개장일에는 스위스 국적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를 초청해 자리를 더욱 빛낼 계획이다. 

융프라우 철도 우어스 케슬러(Urs Kessler) CEO는 여행사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워크샵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융프라우 철도 계획을 발표했다. 이밖에 융프라우 철도는 단체 여행객들을 위해 융프라우 정상에도 새로운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 중이다. 여행객들은 전면 유리로 된 레스토랑에서 빙하를 감상하며 식사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동안 여름시즌에만 즐길 수 있었던 융프라우 정상 ‘스노우 펀 파크(Snow Fun Park)’를 올해 겨울시즌 부터는 중간 환승역인 클라이네 샤이텍(Kleine Scheidegg)에 오픈한다. 융프라우 철도는 한국어가 가능한 스키강사를 배치해 한국 여행객들이 천연 알프스에서 더욱 편안히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융프라우 철도 한국 총판 동신항운에서도 제휴사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이 담긴 '동행'이라는 비젼을 제안했다. 동신항운은 여행객에게 보다 편리하게 할인쿠폰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휴사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할인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제휴사에 최신 자료는 물론 각종 브로셔 비치함도 제작해서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터라켄 관광청 스테판 오츠(Stefan Otz)CEO가 함께 해 한국 시장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스테판 오츠 CEO는 "지난해 인터라켄 지역을 여행한 한국관광객의 투숙이 6만실을 기록하며 6위 관광시장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인터라켄 관광청장의 방한은 지난 2000년도 이후 처음이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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