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4월1일부터 발급
-기존 여권보다 3천원 저렴

오는 4월1일부터 여권의 출입국 도장을 찍는 페이지인 사증란을 반으로 줄인 ‘알뜰 여권’이 발급된다. 알뜰 여권의 사증란은 기존 여권(48매)의 절반인 24매이며, 기존 여권보다 발급비용이 3,000원 저렴하다. 외교부는 “여권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 사증란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국민이 보다 저렴하게 여권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알뜰 여권을 발급키로 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5년 유효기간 24면 복수여권의 수수료는 국제교류기여금을 포함해 4만2,000원, 10년 유효기간 24면 복수여권은 5만원이다. 기존의 48면 여권도 계속 발급 가능하다. 여권 발급 신청자는 자신의 여권 사용 빈도를 감안해 24면 또는 48면을 신청하면 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민이 입국사증 없이 방문 가능한 국가가 118개국으로 늘어 사증란의 수요가 크게 줄었다”며 “향후 알뜰 여권의 신청이 점차 증가해 여권 제작 예산도 절감되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자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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