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크루즈 실내·외 온천 설치

프린세스크루즈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여행자를 위해 미화 3,000만 달러(한화 약 320억원) 규모의 크루즈 내부 공사를 진행했다. 금년에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지역에 배치되는 선 프린세스(Sun Princess)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는 이번 대규모 공사로 새로운 시설을 갖추게 됐다. 새로운 시설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바로 실내와 실외에 마련된 온천이다. 이번 온천은 기존의 크루즈들에 설치된 소규모 서양식 사우나와는 차별되는 전통 온천이다. 모든 시설은 천연석을 비롯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다. 실내 온천은 남녀 온천이 구별됐으며 습식 및 건식 사우나도 함께 갖췄다. 또한 커다란 통유리 창을 통해 배가 항해하는 모습과 바다의 전경도 감상 할 수 있다. 실외 온천은 노천 온천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앙에 설치된 욕조를 이용해 온천을 할 수 있으며 그늘막 의자에서 음료와 식사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누들바’와 ‘스시 레스토랑’도 함께 준비했다. 

프린세스 크루즈 한국 지사의 지 챈 지사장은 “대규모 예산을 들여 온천 시설을 만든 것은 아시아 지역 관광업계와 여행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라고 밝히며, “온천과 누들바는 한국인 여행자들도 좋아하는 항목이라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 프린세스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오는 4월부터 일본 북해도를 비롯, 일본 주요 지역과 중국, 우리나라를 잇는 다양한 노선에서 운영된다. www.princess.com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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