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 한-스 트래블클럽 런칭 기념
-작년 한국인 관광객 33% 증가해 ‘기대’

인도 동남부의 작은 섬나라 스리랑카가 더욱 가까워질 예정이다. 지난 2월14일, 서울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한국-스리랑카 트래블클럽 런칭 기념식이 열렸다. 
한국-스리랑카 트래블클럽은 양 국가 간 관광 업계 종사자들의 친선 모임을 주도하고, 관련 기관의 긴밀한 연락을 위해 결성됐다. 트래블클럽 회원이 되면 ▲주한 스리랑카대사관 및 스리랑카관광청 주관 팸투어 참여, ▲스리랑카의 최신 관광관련 뉴스 제공(관광 투자·호텔·리조트사업 등의 정책 포함), ▲스리랑카와 한국 관광 업계 간의 네트워킹 구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트래블클럽 런칭 기념식에는 주한 스리랑카대사관 티샤 위제라트네(Tissa Wijeratne) 대사를 비롯해 스리랑카 경제개발부 바질 라자팍사(Hon. Basil Rajapakse) 장관, 스리랑카 환경재생에너지부 수실 프레마자얀따(Susil Premajayantha) 장관, 스리랑카관광청 바쉬바라 구나라트네(Bhashwara Senanka Gunarathna) 청장 등의 스리랑카 관계자들과 KOTFA 이명훈 부회장, 서울항공여행사 정운식 대표 등 한국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중 정운식 대표는 트래블클럽의 회장으로 선임돼 앞으로 전반적인 활동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기념사를 통해 티샤 위제라트네 대사는 “스리랑카를 찾는 한국인 여행자들이 대폭 늘고 있다”며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OTFA 이명훈 부회장은 “스리랑카 여행은 ‘즐거운 놀라움’이었다”며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직접 온 몸으로 느껴보니 관광객들이 원하는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농축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스리랑카를 소개했다. 또 “스리랑카는 중·고급 여행자들에게 맞춰져 있는 여행지”라며 “싸구려 덤핑 여행으로 변질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스리랑카는 지난해 대한항공의 직항 운항이 시작된 이후로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3년 1월부터 11월까지 스리랑카에 입국한 한국인은 총 9,257명으로 이 숫자는 전년대비 약 33.9%나 늘어난 것이다.
 
 
●Mini Interview
 한국-스리랑카 트래블클럽 정운식 초대 회장
 
-소감이 어떤가
스리랑카는 약 20여년 전에 지인의 초대로 방문한 적이 있었다. 이후에도 대사의 초청으로 2번 정도 더 찾아갔던 적이 있었고 이것이 인연이 돼서 회장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행업의 발전을 위해 힘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영광으로 생각한다. 

-기대하는 바는
현재 스리랑카 콜롬보에 대한항공 직항이 뜨고 있다. 덕분에 양국 간 여행자들도 늘었고, 훨씬 접근성도 높아졌다. 스리랑카는 인도양의 진주라고 불리듯 정말 좋은 환경과 독보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국가다. 이번 트래블클럽 런칭을 통해 양국 간 우호 증진이 돼서 경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새로운 행선지이므로 많이 찾아줬으면 좋겠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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