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신학기가 시작하고 4~5월이 되면 국내 수학여행 단체가 출발하기 시작한다. 국내 학단을 운영하는 여행사라면 보험에 대해 가입하는 선정기준이 ‘제일 저렴한 보험’이 된다. 국내 학단에서 가입하는 여행자보험은 무늬만 보험인가?      
           
A <사례1> 숙소의 기물 파손
숙소에서 잠들기 전 베개 싸움을 하던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불려간다. 베개를 던지다 천장의 형광등과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사에서는 자신들은 책임이 없으니 장난친 학생들의 부모에게 연락해 비용을 처리하게 하라고 한다.
 
<사례2> 식당의 기물 파손 및 상해사고
점심시간, 메뉴는 불판위에 불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게 준비했다. 학생들은 식사를 하며 친구들과 장난치거나 자리를 이동해 뛰어 다닌다. 이 과정에서 옆 테이블의 불판을 건드려 앉아있던 학생 다리위로 쏟아졌다. 불판이 덮친 학생은 화상을 크게 입었다. 테이블 위에 있던 식기들은 떨어지며 모두 깨지고 말았다. 이 역시 여행사의 입장은 동일했다.
 
지난 한해 수많은 학생 단체들이 행사를 진행했으며, 상기 사례는 언제나 발생될 소지를 갖고 있다. 당사에도 4건의 사고가 접수됐다. 국내 수학여행 단체에서 가입하는 여행자 보험은 사망보험을 제외하면 그 보장 내역이 거의 없다 해도 무방하다. 특히 14세 미만의 경우는 상법상 사망보험을 담보 할 수 없어 제대로 된 보험이라고 할 수도 없다. 여행사에서는 학단 보험을 가입할 때 배상책임과 상해에 대해 꼭 보장 내용을 확인해 가입해야한다. 특히 배상책임은 보험료도 낮게 책정되는 항목으로 필수적으로 가입을 해야한다. 학단 입찰 설명회장에서 일정에 대한 설명은 대동소이하다. 또한 대다수 여행사가 국내 학단 보험 가입시 배상책임과 상해보험은 가입하지 않는다. 이럴 때 ‘귀 학교 학생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배상책임과 상해보장이 가능한 보험을 제공한다’고 한다면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선택 받는 여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여행자보험몰 www.tourins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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