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5월부터 DMZ-트레인 운행 … 하반기에는 백마고지역 구간도 추가

코레일의 중부내륙관광벨트와 남도해양관광벨트에 이어 평화생명관광벨트가 윤곽을 드러냈다.
코레일은 ‘DMZ-train’ 디자인을 공개하고 오는 5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2009년 이후 일반관광이 전면 중단된 도라산역을 이제는 DMZ-train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DMZ-train은 평화·자유·화합을 디자인으로 담아 총 3량으로 편성된다. 서울-능곡-문산-임진강-도라산역을 왕복한다. 열차 내부 바닥은 평화누리공원의 연꽃, 천정은 하늘로 떠가는 풍선, 좌석 포장은 평화를 상징하는 바람개비로 디자인했다. 투명 칸막이에는 실제 무궁화를 넣었다.

코레일은 서울과 DMZ 일대를 열차로 잇는 평화생명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국방부, 통일부, 경기도,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등과 실무협의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4월에는  관계기관 간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량리-동두천-한탄강-백마고지역 구간에도 DMZ-train을 운행할 계획이다.

백마고지역은 6.25 전쟁 이후 60년 만에 복원돼 2012년 11월 개통됐다. 주변에 철새들이 머물기 좋은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철원평야가 있어 생태관광에도 제격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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