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 째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지난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월27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추진될 관광주간 등에 맞춰 정부부처와 지자체, 여행사 등 307개 기관(지자체: 118, 기관 및 업체: 189)이 참가해 국내의 다양한 여행 매력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내 나라 한바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는 ‘관광주간’을 주제로 공감퀴즈쇼를 개최하는 한편 국내 주요 관광자원을 한데 모아 국내일주 축소판으로 꾸민 기획관이 눈길을 끌었다. 정부 부처, 지자체, 학계, 관광업계와 관광전문기자들이 참여하는 ‘관광미디어가 본 국내관광 활성화의 과제와 방안’ 포럼 등의 부대행사도 개최됐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한국관광협회중앙회측은 박람회 기간 동안 2013년보다 1,082명이 증가한 10만8,968명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직접 참가해 관광매력을 알린 강원도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상상나라연합(부스디자인), 전라남도와 백제문화관광벨트협의회(홍보), 임실군(이벤트운영) 등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편집자 주>
 
 
“폭설피해 돕는 길은 동해안 관광”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
 
강원도가 폭설로 위축된 동해안권을 위해 ‘Go East!(가자 동해안으로)!’를 슬로건으로 동해안 관광활성화와 경제 살리기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8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4 내나라 여행 박람회’에 강원도와 영동권 지자체 시·군 공무원 등 200명과 함께 참석한 최문순 강원도 지사는 “강원 영동지방의 폭설피해를 빨리 이기고 돕는 길은 동해안 관광”이라 강조하며 “많은 분들이 동해안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관심을 호소했다. 

이에 강원도는 ‘동해안 관광하기 운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 강원도청 직원들은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제설 완료 상황, 설경 명소 등을 실시간으로 홍보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관광 업계를 대상으로 특별 할인행사도 펼친다. 일부 숙박업소들은 객실료를 5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스키장도 예년과 달리 4월까지 연장 영업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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