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달성 노려…10대 과제 추진
-한-러 비자면제, 상호방문의해 등 활용

정부는 2017년까지 방한 러시아 관광객 연간 35만명 유치를 위해 4대 중점전략과 10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14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2014~2015 한-러 상호방문의 해 계기 러시아 관광객 전략적 유치 방안’을 보고했다. 한-러 상호 비자 면제, 2014~2015 상호방문의 해 등을 계기로 2017년까지 방한 러시아 관광객 연간 35만명 유치를 목표로 수립했다.

정부는 러시아 관광객 전략적 유치를 위해 ▲고부가가치 특화 의료관광 활성화 ▲대규모 MICE 및 FIT 유치 촉진 ▲지방관광 육성 및 러시아 관광객 안내 서비스 개선 ▲한-러 상호 교류 협력 확대 및 홍보 마케팅 강화를 4대 중점 추진전략으로 삼고 관련 10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방한 러시아 관광객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3년에는 전년대비 5% 증가한 17만5,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방한 의료관광객의 경우 2013년 약 2만명을 기록,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병원 및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러시아 의료관광객에게 특화한 상품을 개발하고, 올해 중 극동 지역에서 러시아 현지 최초의 ‘한국의료관광박람회(KIMTC,  Korea International Medical Tourism Convention)’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2014년 첫 취항 예정인 블라디보스토크-양양 노선의 러시아 전세기편을 비롯해 현재 협의 중인 하바롭스크-제주 노선 전세기 취항을 계기로 극동 러시아 주요 도시와 강원, 제주 지역 간의 관광교류 확대도 추진한다.
문관부는 또 러시아관광청과 협의해 ‘한-러 관광장관회담’을 정례화하고 올해와 내년에 걸쳐 양국 ‘관광주간’ 신설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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