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 호텔과 200여 여행사의 상담 
-통역사 배치등 의사소통 지원 눈길

중국·홍콩·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타이완·태국 등 아시아 9개국은 한국 아웃바운드 점유율만 80%가 넘는 대형마켓이다. 이런 9개국 주요 호텔 업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GTA가 ‘아시아 호텔 로드쇼 2014’를 개최하고 9개국 주요 호텔 업체 관계자와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9개국 65개 호텔 관계자와 200여개의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로간의 개별여행시장의 성장을 모색하고, 국내여행업계의 요청들을 현지 호텔에 직접 전달하는 등 서로간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GTA 김여정 한국지사장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의 호텔들이 로드쇼 참여를 원해 참여 호텔 선별작업부터가 큰 어려움이었다”며 “그만큼 한국 시장은 매력 있고 잠재력이 높을 뿐더러, 이미 많은 수의 국내여행객들이 찾고 있다는 방증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금일 행사를 통해 국내 여행사와 현지 호텔 업체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어 너무나 고무적이며, 수준 높은 현지 호텔을 국내 여행사에 이어주는 중간자의 역할이 바로 GTA가 해나가야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GTA는 FIT개별시장을 위해 호텔, 열차 등의 서비스 및 다양한 현지 지상여행상품을 여행사에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GTA 앤드류 휴위(Andrew Hughes) 호텔 대외구매 아시아 태평양지역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국 시장에 합리적인 호텔 가격 제시를 위해 호텔과 계약할 때부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2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팅은 호텔 테이블마다 대기자가 기다리고 있을 만큼 시종일관 열정적인 분위기로 진행됐다. GTA는 미팅 여권을 만들어 국가별 스티커를 모으게해 최소 10개 이상의 스티커를 받은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품당첨 기회를 제공하고, 호텔별로 통역사를 배치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 등 여행사 관계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럭키드로우를 통해 참가한 호텔업체들이 제공한 무료숙박권을 증정했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