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항건설 계획 용역 착수 … 2020년까지 50인승 소형공항 건설 

2020년까지 울릉도와 흑산도에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소형공항이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울릉도 및 흑산도 공항 건설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공항은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규모로, 도서지역에 건설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형 공항이다.
 
국토부는 관광수요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독도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울릉공항은 총사업비 4,932억원에 사업기간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이며, 흑산공항은 총사업비 1,433억원에 사업기간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다. 

국토부는 2015년 4월까지 용역을 실시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설계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0년경에는 항공기로 울릉도와 흑산도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울릉도는 연간 약 40만명, 흑산도는 연간 약 20만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해상 관광명소이지만,  선박으로만 방문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지 않고,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 등의 불편도 있다. 두 섬에 소형공항이 건설되면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로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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