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AA연합 시작, 칸쿤 허니문시장 개척
-연4회 카리브해 출장, 새 호텔·지역 지속발굴

팍스아메리카투어 김영아 대표는 지금의 칸쿤 허니문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2011년 아메리칸항공(AA) 칸쿤 연합 주관을 시작하며 허니문 수요에 맞게 상품을 만든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김 대표는 “이전에도 남미 국적 항공사의 칸쿤 연합이 있었지만, 저렴한 호텔을 이용하고 멕시코시티와 칸쿤을 연계한 일정이이서 허니문 시장에서 관심을 끌지 못했다”며 “팍스아메리카가 아메리칸항공 연합을 시작하면서 칸쿤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호텔로 구성하고 뉴욕,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주요 도시를 연계하자 좋은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탄생한 칸쿤 허니문 상품은 3년이 흐른 지금 장거리 허니문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칸쿤을 다녀온 고객들이 각자 블로그, SNS를 통해 올린 여행기와 사진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지금 허니문을 가는 세대 중엔 대학시절 유럽 배낭여행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아요. 그들에겐 유럽보다 멕시코 칸쿤, 미국 뉴욕·라스베이거스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거죠. 모든 호텔의 서비스가 올인클루시브여서 추가 비용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팍스아메리카투어는 단순한 ‘칸쿤 개척자’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지금도 부단히 노력한다. 한해 4번 이상 카리브해 지역과 뉴욕, 라스베이거스 등을 찾아가 새 호텔과 지역을 발굴하기 위한 인스펙션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초기에 주로 이용하던 칸쿤 호텔존의 르블랑, 팔레스 호텔 외에 리비에라마야의 그랜드밸라스 호텔 등 신규 호텔과의 계약을 넓히는 중이다. 또 칸쿤 인근의 쿠바, 자메이카, 마이애미 등 다른 카리브해 지역으로 상품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만 만들어 놓고 빠지는 것보다 계속 선두 유지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호텔을 꾸준히 인스펙션하고 호텔별 정보, 특성, 사진 등을 정리해 여행사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팍스아메리카는 지난해 칸쿤 지역에만 3,000명 정도 송객했고, 올해는 5,000명 송객을 목표로 잡았다. 그밖에 캐나다, 미국 등 다른 지역의 자유여행 및 패키지 상품도 부지런히 기획하고 있다.
 
“요즘 관광은 보는 게 아니에요. 현지 사람처럼 입고, 먹고, 노는 ‘체험’이 중요하죠. 소비자가 현명해 질수록 여행사는 더 부지런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칸쿤 유행을 만든 것처럼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070-7547-3424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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