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수가 전세계 인구의 약 40%인 27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물론 단순 데스크탑에서의 이야기가 아니다. 모바일 앱이나 소셜네트워크 사용률은 오히려 데스크탑 성장세보다 높다. 데스크탑 사용자 비율은 2012년에서 2013년 사이 70%에서 55%로 줄었지만 모바일 사용자는 30%에서 45%로 오히려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의 여행 관련 활동도 점점 그 폭이 넓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여행자 대부분이 온라인을 통해 여행지의 정보를 수집하고, 상품을 예약하는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국에서는 온라인으로 여행상품을 구매한 비율이 2013년 기준 전년 대비 13.7% 가량 상승해 184억4,000만 파운드를 달성했다.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여행 관련 앱들은 여행 중 맛집이나 지도를 검색하는데, 이동 수단을 예약하는 데 유용하게 쓰였다. 여행자들은 더 이상 지인들의 입소문에 의해 여행지를 선택하지 않는다. 온라인에서 검색해 알아보고 비교한다.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3 글로벌 온라인 트렌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국이 온라인을 통해 어떻게 여행에 접근하는 지 알아봤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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