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퀸즈·브롱크스·스태튼아일랜드 홍보강화
-한국인 평균 14일 이상 머물러…지난해 29만명 방문

뉴욕관광청이 지난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4 세일즈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일즈미션에는 뉴욕 현지 13개 업체가 참가해 국내 여행사관계자와 미디어 총 80여명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일대일 비즈니스미팅을 가졌다. 2007년부터 매번 이 행사를 위해 방한하고 있는 뉴욕관광청 마키코 마츠다 힐리(Makiko Matsuda Healy) 관광개발 부사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뉴욕 내 한국시장 현황은
지난 2008년 한-미 비자 면제 협정이 발효되고부터 뉴욕을 찾는 한국인 방문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뉴욕을 찾은 한국인은 29만3,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전년보다 4.3% 늘어난 숫자다. 미국을 여행하는 한국인의 25%가 뉴욕을 방문한다. 한국인 여행객들은 뉴욕에 평균 14일 이상 체류하고, 전체의 43%가 18~34세에 속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여행계획을 결정하고 예약하는 시점이 출발 56일 전으로, 전 세계 여행객 평균(100일 전)보다 절반가량 늦다. 이처럼 한국이 다른 나라 여행객들과 차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이 뉴욕 여행시장에 특별한 기회가 되고 있다.
 
-최근 관광청에 새 CEO가 부임했다고 들었다
작년은 10여년 만에 뉴욕 시장이 바뀐 해였다. 2002년 뉴욕관광청을 만든 장본인이었던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Rubens Bloomberg) 전 시장이 물러나고, 빌 드 블라지오(Bill de Blasio)가 신임 뉴욕시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3월14일 블라지오 시장은 뉴욕관광청의 신임 청장으로 프레드 딕슨(Fred Dixon)을 임명했는데, 그는 여행업계를 매우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어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신임 CEO 취임 이후 새로운 정책이 있나
뉴욕관광청은 올해 맨해튼 외 뉴욕시의 자치구들의 매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뉴욕시는 맨해튼을 포함해 브루클린·퀸즈·브롱크스·스태튼아일랜드 등 5개 자치구로 이뤄져 있다. 맨해튼이 뉴욕에서 가장 번화하고 유명한 지역이지만, 다른 지역들 역시 많은 여행 매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세계 여행시장에 알리려고 한다. 또한 미국관광청(Brand USA)과 함께 새로운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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