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항공, 호텔 예약 앱 외에 여행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앱들도 많다. 사용해 본 사람들이 엄지를 척 치켜든, 요즘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여행 앱을 모았다.

고서령 기자 ksr@,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무궁무진하다, 실시간 예약어플
 
실시간으로 항공·호텔·여행상품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나날이 늘고 있다. 이들 어플리케이션은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되고, 여행사 직원을 만날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 하나만 있으면 상품 검색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 준다. 기존 온라인 기반 여행업체들은 물론 오프라인 기반 여행업체들까지 예약 어플리케이션 출시에 나서는 추세다. 
 

‘등잔 밑 명소’ 찾아드려요
 필드 트립 Field Trip
생활을 여행으로 만들 수 있다면? 필드 트립은 우리 주변의 숨겨진 명소를 소개해 준다. 역사적인 장소뿐만 아니라 인기를 얻고 있는 식당, 최신 의류 매장,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단순히 여행지에서가 아니라 이용자의 생활권 주변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아직 국내 정보는 부족하지만 외국 도시에서 유용하다. 
 
똑똑한 일정표 도우미
트립잇 Tripit
항공, 호텔, 투어를 개별적으로 예약할 때 일정표를 짜는 일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여러 곳에서 온 확인 메일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 그러나 트립잇을 사용한다면 확인 메일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직접 일정을 정리할 수고가 사라진다. 본인이 받은 메일을 plans@tripit.com로 전송하기만 하면 트립잇이 일정표를 만들어 준다. 거기에 지도, 방향, 날씨 정보도 알아서 챙겨주니 ‘똑똑하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순도 100% 여행 SNS
여행노트
100% 여행 이야기만 하는 SNS가 여기 있다. 여행노트는 자신의 여행기와 여행사진을 실시간으로 작성하고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앱이다. 자신의 소중한 여행 기록을 남길 수도 있고 그 기록을 통해 다른 여행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는 일석이조의 기능이 있다. 원하는 목적지를 선택해 그곳에 대해 사람들이 남긴 여행기를 찾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위치의 주변에 가볼만한 곳과 그곳에 대한 여행기를 검색할 수도 있다. 지난 7월7일 웹 버전도 출시했다.
 
40개 언어 장벽 허물어주는 앱
프리즈모 Prizmo
해외여행 중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언어의 장벽을 마주쳤을 때, 이 앱만 있으면 문제 해결이다. 간판, 메뉴판, 명함 등 글자가 있는 부분을 사진으로 찍으면 문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우리말로 번역해준다. 프리즈모가 번역해주는 언어는 무려 40가지. 이 서비스는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 로밍 요금 부담도 없다.
 
인터넷 없이 여행자의 눈이 된다
투어리스트아이 TouristEye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여행 가이드 앱은 많지만 데이터나 와이파이가 필요하다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투어리스트아이는 100% 오프라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무기. 여행계획을 짜는 것부터 주변 정보, 즐길거리 등을 서비스하고 있고 오프라인임에도 지도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용자들이 남긴 흔적들을 통해 본인이 있는 곳에서 갈 수 있는 추천지역을 선정해주기도 한다. 
 
이 앱 하나면 비행기가 손바닥에
플라이트어웨이 FligtAware
플라이트어웨이는 항공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운항 노선은 물론 공항, 게이트 정보를 제공한다. 지연되거나 변경사항이 있을 때도 확인이 가능하다. 비행 중이라면 얼마나 비행했고 남은 구간은 어느정도인지 작은 바로 표현해준다. 속도와 높이도 알려준다. 공항에서 심심할 여행자들을 위해 공항 액티비티도 소개하고 있으니 기다림이 지루한 사람이라면 플라이트어웨이가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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