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에 임대시 반드시 허가 받아야하는 지방법규 어겨

숙박공유 사이트 에어비엔비(www.aiirbnb.co.kr)가 바르셀로나에서도 3만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 6월 교통 공유 앱인 우버의 6,000유로 벌금 이후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공유 서비스에 대한 벌금이다. 
영국 일간지 더가디언은 지난 7일 스페인 에어비엔비가 카탈루냐 지역의  바르셀로나로부터 3만유로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고 보도했다. 관광객들에게 방을 임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는 카탈루냐의 지방법규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지방법규는 개인의 방을 허가 없이 임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들은 에어비엔비와의 경쟁은 불공정한 경쟁이라고 반발하고 나섰으며 에어비엔비 측은 “바르셀로나의 숙박업소가 혁신을 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에어비엔비는 개인 소유의 집을 온라인과 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중개하고 그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로 지난 2008년 설립됐으며 현재 192개국 3만4,000여개 지역의 주택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에어비엔비는 지난 5월 미국에서도 세금 미납, 안전시설 미비 등의 문제로 불법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어 세계적으로 에어비엔비의 불법 논란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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