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공항이용객 13만8,237명 달할 것…여행객 안전 및 공항서비스 대비 필요해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이해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이 올 하계 성수기 기간 중 최다 여객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성수기 기간 급격하게 늘어나는 여행객의 안전과 서비스 제공 등의 측면에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성수기 기간 공항이용객 예측 자료에서 7월19일부터 8월17일(30일)까지 일 평균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4% 증가한 13만8,237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3년 8월4일 기록한 인천공항 최대 여객 기록인 14만7,668명보다 약 2% 증가한 수치다. 인천공항공사는 시설 확충을 통해 공항 혼잡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시작한 체크인카운터 18개의 증설작업은 이번 달 본격적인 운영 준비를 마쳤다. 출국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인 오전 8시~10시 사이에는 셀프체크인과 무인출입국심사 사용을 적극 유도하고,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해 체크인과 출국수속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보안검색공간을 확장하고, 보안검색대 6대를 추가로 배치했으며, 신속한 보안검색을 위해 성수기에는 보안검색 운영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앞당겨 운영한다.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한 대비책도 준비 중이다. 공항 인근 도로에 교통통제 안내원을 증원 배치한다. 또한 외곽주차장을 추가 개방하는 등 터미널 안팎으로 7,000여 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역, 영등포역, 강남버스터미널 행 버스의 운행을 새벽 3시5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여름휴가 성수기에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오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라면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가능하면 셀프체크인과 무인출입국심사를 이용하고, 공항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안내판인 사이니지(u-Signage)를 통해 출국장 상황을 파악해 이동하면 보다 빠른 보안검색 수속을 마칠 수 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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