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억원 공급…하반기 403개사 지원대상 선정
-“침체된 관광업계에 활력·내수진작 효과 기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예산액 전부를 공급키로 하면서 관광사업체들의 신청액 대비 지원액 비율도 예년과 비교해 상승했다. 
문관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2014년도 하반기 관광기금 융자 대상 업체 선정내역에 따르면 호텔업 192개, 여행업 91개, 관광식당업 15개, 기타 105개 업체로 총 403개 업체가 하반기 융자혜택을 받게 됐다. 올해 전체 예산 4,800억원 중 잔여액 2,436억원을 모두 하반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동기(1,324억원)와 비교하면 약 84% 증가한 액수다.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침체에 빠진 국내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관광기금 융자예산을 100% 공급하기는 2011년 이후 3년만이다. 2013년의 경우 예산대비 지원액 비율은 65.4%에 그쳤다. 100% 예산집행에 따라 관광사업체들이 신청한 융자신청액 대비 지원액 비율도 25.5%로 상승했다. 하반기만 놓고 보면 27.7%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에 융자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16개에 이르는 관광기금 융자 취급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문관부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침체에 빠진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관광 활성화와 내수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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