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올땐 100%, 나갈땐 50%?
 
동남아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는 한 항공사는 대부분의 좌석이 인바운드 여객으로 찬다고 합니다. 담당자는 현지 판매가 원활하니 한국에서는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 편안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인천으로 들어올 때는 꽉 찼던 비행기가 나갈 때는 탑승률이 반으로(과장입니다) 뚝 떨어진다는 겁니다. 정말 그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워낙 한국으로 들어오는 동남아 근로자들이 많으니 어딘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허니문 스냅, 줄을 서시오
요즘 허니문 스냅이 인기입니다.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둘만의 추억을 남길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전문 사진가가 찍어주는 화보라면 누구든 기대할 수밖에요. 그런데 허니문 스냅을 예약한 한 허니무너, 현장에서 실망하고 말았답니다. 사진가가 둘만을 따라다니며 찍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알고 보니 같은 서비스를 신청한 여러 커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단체로 우르르 이동해서 줄지어 사진을 찍고 또 우르르 이동하고…. 허니문 스냅을 위해서 각종 예쁜 옷과 소품을 바리바리 싸들고 왔는데 허탈했다고 하네요. 어찌됐든 화보는 얻을 수 있겠지만, 이왕이면 미리 이런 사실에 대해서 알려주는 게 좋지 않을까요?
 
18만원만 주세요
어느날 한 여행사 사장님은 총 7장에 달하는 장문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읽어보니 딱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었는데요, 편지의 요지는 ‘검정고시 학비 18만원을 지원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연고도 없는 사람의 뜬금없는 요구에 사장님은 당황했습니다. 알고 보니 신문에 난 광고를 보고 연락을 했다고 하네요. 사정은 알겠지만, 막무가내식 요구는 참아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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