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감사로 자니윤씨 임명 … 박근혜 캠프에서 활약 

한국관광공사에 또 다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사장에 이어 상임감사로도 박근혜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가 임명됐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신임 상임감사로 원로 방송인 윤종승(78세, 예명 자니윤)씨를 임명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관광공사의 신임감사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3명 가운데 윤씨를 기획재정부가 최종 선정한 것이다. 윤씨는 미국 방송계에서 활동하다 한국에서는 1989년 KBS ‘자니윤 쇼’를 진행했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의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방송 경험은 있지만 관광산업에 대한 업무경력은 전혀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데 대한 보은성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이 나돌았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정설이 나돈 바 있다. 윤 신임감사의 임기는 2016년 8월5일까지 2년간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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