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윤씨 본명은 윤종승
하루에도 수 십 건의 보도자료를 이메일로 받다보니 웬만큼 흥미를 돋우지 않으면 아예 열어보지 않거나 대강 훑어보기 일쑤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6일 보낸 상임감사 임명 소식도 그랬습니다. 상임감사에 윤종승(78·전직 방송인)씨가 임명됐고 임기는 언제까지라는 두 줄짜리 짤막한 내용은 전혀 흥미롭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첨부된 이력내역을 열어보기까지는 꽤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렸으니까요. 그런데, 참 흥미롭더군요. ‘KBS 자니윤 쇼’ 진행 이력이 있었으니까요. 자니윤씨 본명이 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사진이라도 첨부돼 있었으면 알아보기라도 했을 텐데·….
 
이 참에 유료화하지 뭐!
7월부터 일본에서 새로운 전세버스 운임제도가 시행되면서 한국 랜드사들의 버스수배 비용도 크게 올랐는데요, 이 분위기에 편승해 그동안 무료였던 셔틀버스 등도 유료화를 속속 선언하고 있다고 합니다. 호텔에서 서비스 차원에서 호텔-공항 간을 무료로 운행했는데 도쿄와 오사카 등지의 주요 호텔에서 이를 유료화했다고 합니다. 새 운임제도 시행으로 비용이 증가해서 어쩔 수 없다는 게 유료화 이유라는데요, 단체를 투숙시킨 랜드사 입장에서는 괘씸할 뿐이라네요.  
 
얄미운 허니문 자유여행족
신혼여행에도 자유여행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허니문 전문여행사들로서는 달갑지 않다고 합니다. 항공과 호텔 등 기본적인 요소만 사전에 예약하고 현지 일정은 자유롭게 즐기고 싶다는 데 누가 뭐라 할 사람은 없습니다. 이것저것 묻고 요청하며 여행사를 귀찮게만 하고 정작 예약은 항공권 따로, 호텔 따로 다른 곳에서 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맥이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행상담료 부과제도를 정착시키면 그런 얌체들 걱정할 필요도 없어지겠지요?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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