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JI 트래블 엑스포, 현지 10개 업체 참가해 크게 확장
-피지언과 사진·공연·베스트드레서 경연 등 이벤트 다양
해피 피지 트래블 엑스포(Happy FIJI Travel Expo)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 올해로 2번째 개최된 이번 행사는 피지 현지에서 10개 업체가 참가해 크게 확장된 규모를 보였다. 작년엔 퓨어 피지 로드쇼(Pure FIJI Roadshow)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며 현지에서 4개 업체만이 참가했었다.
이번 트래블 엑스포에서는 허니문 뿐 아니라 가족여행, 배낭여행, 어학연수 등 여러 목적에 따른 피지 여행상품이 선보여졌다. 고급 부티크 리조트, 새롭게 오픈한 글로벌 체인 리조트 등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각 리조트의 특색이 소개됐으며, 피지의 작은 군도들을 여행하는 크루즈 데이투어 상품이 한국시장에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 참가자들은 현지 업체 매니저들과 활발하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지는 등 전년보다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피지관광청 캐시 코야마이볼레(Kathy Koyamaibole) 아시아 마케팅 총괄이사는 “피지를 찾는 한국인 여행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허니문 여행지, 고급 휴양지로서의 피지뿐만 아니라 젊은 배낭여행자들과 가족여행자들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피지의 매력을 알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피지관광청 박지영 한국지사장도 “피지는 장거리 휴양지 중 유일하게 대한항공이 직항편을 띄우고 있고 유럽, 호주 등에서는 재방문객의 비율이 높은 여행지”라면서 “기존에 알려진 것과 또 다른 피지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역대 가장 많은 현지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해피 피지 트래블 엑스포에 참가한 현지 리조트는 신혼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로마니(Lomani) ▲리꾸리꾸(Likuliku) ▲야사와(Yasawa) 리조트, 가족여행객들에게 적합한 ▲플랜테이션(Plantation) ▲아웃리거(Outrigger) 리조트 등이다. 리조트 단지 안에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액티비티를 갖춘 ▲인터컨티넨털(Inter Continetal), 만 16세 이상만 투숙 가능한 4성급 부티크인 ▲마타마노아(Matamanoa), 피지에서 가장 높은 재방문율을 기록하는 ▲캐스터웨이(Castaway) 리조트 등도 참가했다.
아울러 333개의 섬으로 이뤄진 피지를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캡틴 쿡 크루즈(Captain Cook Cruises), 다국적 배낭여행객 투어를 제공하는 ▲피지 익스피리언스(FEEJEE Experience), 피지 현지의 최대 규모 랜드사인 ▲로지 홀리데이(Rosie Holidays) 등이 피지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했다.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 이런 FIJI여행 어때요?
피지 익스피리언스FEEJEE Experience 한국판매대행 하이스트 이창민 대표
피지 익스피리언스는 피지의 본섬인 비티레부(VITI LEVU)를 중심으로 다양한 일정의 배낭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숙박, 교통, 어트랙션이 모두 포함되고 영어 가이드가 함께하는 다국적 투어 상품이다. 4인 1실의 저렴한 숙박시설(2인 1실 이용 선택 가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다양한 문화권의 여행자들과 피지 구석구석의 진면목을 여행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20명 미만 소규모 그룹으로 운영되며 이용자 중에는 호주, 뉴질랜드인의 비율이 가장 높다.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망고스 앤 만타레이(Mangos & Mantarays)’ ‘코랄 코스터(Coral Coaster)’ ‘홀 훌라(Whole Hula)’ 등 3개다. 일정은 대부분 휴식, 스노클링, 수영, 다이빙 등 바다에서의 액티비티와 피지 전통 빌리지 방문, 온천체험, 정글 트레킹, 폭포 수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요금은 7박8일 일정 망고스 앤 만타레이 상품이 1,119FJD(피지달러, 1FJD=한화 약 700원), 3박4일 일정 홀 훌라 상품은 565FJD 등이다. www.feejeeexperience.com
캡틴쿡Captain Cook 크루즈 알렉스 라이뎀베 Alex Raicebe 세일즈매니저
캡틴쿡크루즈는 피지의 작은 섬들을 여행하는 3· 4·7·11박 크루즈와 데이크루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시아시장에는 데이크루즈 상품을 위주로 선보일 계획이다. 데이크루즈는 데나라우(Denarau) 선착장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출발해 오후 5시에 돌아온다.
데이크루즈의 목적지는 하얀 백사장과 산호가 가득한 청정 바다를 보유한 ‘티부아 섬’. 가이드를 동반한 스노클링, 카약, 바닥이 유리로 된 보트 투어, 발리볼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뷔페 점심식사와 모닝·애프터눈티, 맥주, 와인, 소프트드링크 등도 모두 이용가격에 포함돼 있다. 또 피지의 전통 음료인 카바를 마시는 세레모니 체험과 음악, 엔터테인먼트까지 제공한다. 투어 가격은 성인 189FJD, 어린이 129FJD. 스파와 스쿠버다이빙 등 옵션 투어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 가능하다.
태평양의 일몰을 감상하며 BBQ 저녁식사를 즐기는 선셋 디너 크루즈도 운영한다. 6~8월까지 데나라우 선착장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해 오후 8시에 돌아오는 스케줄이다. 요금은 성인 139FJD, 어린이 95FJD. 89FJD를 더 내면 랍스터를 추가할 수 있다. www.captaincook.com.au/fiji-crui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