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엑스포기간에 대전지역 관광호텔 요금인상을 등급별로 12~46%까지 허용하자 일부 호텔 등이 식사를 끼워 평소보다 객실 요금을 두배 이상 책정해 판촉에 나서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시는 엑스포기간 중 숙박시설 확충 및 불법 바가지 요금 징수 등에 대한 사전 예방을 위해 관광호텔 객실요금 징수 등에 대한 사전예방을 위해 관광호텔 객실요금 인상을 허용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관광호텔 객실요금은 트윈 기준으로 현재 특 2급의 경우 하루 7만 5천원 ~ 9만 4천 5백원에서 10만 6천 8백 60원으로 13%인상되고 1급은 4만 2천~7만 3천원에서 8만 1천 9백원, 2급은 2만 7천 2백~4만 7천원에서 6만 2천 4백원, 3급은 2만 6천~3만원에서 4만 3천 7백원으로 46%까지 오를 전망으로 보인다.
이번 인상조치는 서울올림픽 때 서울지역 호텔 객실요금이 20% 가산된 것과 비교해 다소 높은 인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특급호텔은 평소보다 인상폭이 높지 않자 엑스포기간동안 투숙객에 조석식 식사 두끼를 포함해 객실을 판매키로 방침을 정하고 요금도 특 2급인 호텔 리베라유성과 1급인 아드리아 호텔이 1박 숙박요금을 19만원, 특 2급인 우성관광호텔은 16만원에 내놓고 있어 평소 여행업계에 단체요금으로 4만 6천 5백원에서 5만 5천원에 객실을 판매하던 것과 많게는 3배 이상 요금으로 판촉에 나서고 있어 외래관광객 유치 등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우려돼 여행업계가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전시가 바가지요금 징수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호텔 객실요금을 인상했는데도 끼워팔기식 편법을 사용하는 것은 관광호텔로서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어서 관련업계의 재고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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