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다, 그녀
‘별그대’에서 숨길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 전지현이 한국관광공사에 떳습니다.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돼, 기념식이 열렸던 겁니다. 전지현이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행사장은 그야말로 시장통처럼 북적였다고 하네요. 어디 행사장 뿐인가요, 전지현의 털끝이라도 볼 수 있을까 복도까지 사람들이 꽉 들어섰답니다. 요즘 중국에서의 인기가 말로 다 하지 못할 정도라는데,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감동’도 공정하게
여행업계에서는 소비자 인식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곤 합니다. 얼마전, 한 항공사는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선정해 경품을 제공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즐겁게 시작한 이벤트였지만 뒷맛은 씁쓸했다고 합니다. 응모한 사람들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주의깊게 보고 대상을 선정했는데, 선정되지 못한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네요. ‘내 이야기가 더 감동적인 것 같은데 왜 내가 뽑히지 않았느냐,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감동 외에 다른 판단 기준을 만들지 않아서 주관적일 수 있다는 데는 항공사도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나름 혜택을 주려고 한 이벤트에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아닌지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감동’도 공정하게 평가해 주려나요?
 
여행의 완성은 셀카봉
‘셀카봉’을 아시나요? 긴 막대기 끝에 핸드폰을 달아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핫’ 아이템입니다. 등장한지는 꽤 됐지만 그다지 인기가 많지 않았는데, 요즘 <꽃보다 청춘>으로 매출이 폭풍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가수 유희열이 여행 내내 들고 다니며 셀카를 찍고, 가끔씩 출연자 세명이 옹기종기 모여 동그랗게 돌면서 영상을 찍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활용도 만점에, 사진찍는 재미까지 있으니 방송을 보던 사람들이 눈이 번쩍 뜨였나 봅니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기자도 하나쯤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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