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호서-안스베이커리 학위연계형 일·학습병행제 시행 … 학교와 기업체에서 교육·훈련
 
서울호서전문학교는 교육기관 최초로 ‘안스베이커리’와 학위연계형 일·학습병행제를 실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독일·스위스식 도제제도를 한국에 맞게 설계한 교육훈련제도다. 기업 현장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을 하는 동시에 이론 교육도 병행하며, 향후 심사를 거쳐 자격 또는 학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참여 기업의 특징에 따라 ‘자격연계형’과 ‘학위연계형’으로 나뉘는데 서울호서전문학교는 교육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학위연계형 일·학습병행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에서 일을 하면서 학위도 취득하는 것이다.

안스베이커리는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중 한 곳으로 2009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명장제도에서 ‘대한민국 7대 제과명장’ 타이틀을 받았다. 현재 구월본점을 비롯해 신규 오픈 예정인 영등포점까지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호서전문학교 측은 “2014년 교육기관 최초로 학위연계가 가능한 일·학습병행제 기관으로 선정돼 현재 교과목 선정 및 교재개발이 완료된 상태”라며 “개강 후 학습근로자는 주5일 본교에서 현장훈련(OJT)을 받고, 안스베이커리에서는 현장외훈련(OFF-JT)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업현장에서 일을 배워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청년, 고교 졸업자, 전문대 졸업(예정)자, 구직자 등 취업 희망자라면 누구나 서울호서에서 학위연계형 일·학습병행제의 학습근로자 신분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스베이커리 안창현 제과명장은 서울호서 명예교수로 위촉돼 제과기능인을 꿈꾸는 호텔제과제빵과 학생들에게 강의하고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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