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파스 “KE 등 고객사 요청 따른 결정”…기존처럼 토파스로2, 셀커넥트 시스템 병용

토파스여행정보가 차세대 항공예약시스템 ‘셀커넥트(TOPAS SellConnect)’의 완전 적용(Cutover)을 또 다시 미뤘다. 
토파스는 지난달 28일 “당초 9월1일로 예정됐던 셀커넥트 적용일을 9월 추석연휴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주요 고객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여행사들의 요청에 따른 결정이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스템을 전환하는 데 따른 여행사 불편을 최소화하고 셀커넥트 친숙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토파스는 당초 9월1일부터 기존의 토파스로2와 셀커넥트 병행 운영 체제에서 셀커넥트만 가능하도록 완전 전환할 예정이었다. 8월20일에는 주요 항공사와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셀커넥트 론칭쇼를 개최하며 9월1일 완전 전환을 대내외에 공식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완전 적용일을 추석 이후로, 그것도 특정 날짜를 정하지 않고 연기함에 따라 신뢰도에서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연기는 올해 5월에 이어 두 번째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셀커넥트의 시스템이 불완전한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했다.

토파스 관계자는 “토파스와 아마데우수 입장에서는 예정대로 9월1일 적용을 추진했지만, 보다 안정적인 전환을 위해 시스템 적응시간이 더 필요하고 추석연휴 등도 감안해야 한다는 고객사의 의견에 따라 추석 이후로 연기한 것”이라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기존처럼 토파스로2와 셀커넥트 2개 시스템을 병행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 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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