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단골도 바꾸는 지상비
전세버스비 인상으로 일본 랜드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지상비가 너무 올랐다며 아예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차저차해서 일본 전체적으로 버스비가 인상돼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해도 다른 랜드사에 견적을 의뢰하는 등 저항감이 크다고 하네요. 모 일본 랜드사의 경우 견적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상해 결국 10년 단골 거래처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여파가 만만치 않네요.

LCC 풍선효과
일반적으로 저비용항공사(LCC)는 중단거리 목적지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 노선은 LCC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해 있고 상당수 동남아 목적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장거리 목적지를 운항하는 대형항공사(FSC)들은 LCC의 공세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그렇지가 않다고 하네요. LCC 등쌀에 밀린 중단거리 항공사들이 이원구간 판매 강화 등을 통해 장거리 노선 판매로 시선을 돌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합니다. LCC 풍선효과네요. 

항공 세일즈 ‘레임덕’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여행사에 대한 항공사 직원의 입김은 셉니다. 좌석과 가격지원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으니 여행사로서는 깍듯이 ‘모시는’ 게 일반적입니다. 특히 국적사는 그런 경향이 강하죠. 그런데 모 항공사 모 노선담당은 요새 여행사들로부터 찬밥 취급을 받는다고 하네요. 알고 보니 조만간 보직이 바뀔 거라는 소문이 나돌아서라네요. 레임덕을 겪는 모양인데, 소문이 빗나가면 어쩌지요.   
 
관광주간에 시큰둥한 이유
9월25일부터 10월5일까지 ‘가을 관광주간’을 앞두고 정부와 관광공사, 지자체 등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는데요, 여행사는 시큰둥합니다. 이 기간에 3,700여 업체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전국적으로 수많은 행사도 전개되지만, 여행사의 자리는 한없이 작아서 일 것입니다. 기껏해야 추천 여행상품 정도만 있을 뿐입니다. 원래 국내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관광주간 행사를 연다는 점도 시큰둥함의 한 배경입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