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의 수혜는 다른 곳에
얼마 전 방영된 ‘꽃보다 청춘’에는 할배들보다 약간은 젊은 40대 청춘 유희열, 이적, 윤상이 출연했습니다. 세 명의 출연진은 깊이 있는 여행 스토리와 재미를 선사하며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색다른 매력으로 페루를 알린 꽃청춘 덕분에 방송 후 페루 상품 문의가 한층 늘었다지요. 다시 한 번 ‘꽃보다’ 시리즈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페루’만큼 꽃청춘의 수혜를 누린 것이 있다네요. 바로 여행 내내 유희열의 한쪽 손에 쥐어져 있던 셀카봉입니다. 나스카, 마추픽추 등의 여행지에서 제자리를 빙빙 돌며 재미있는 영상을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한 셀카봉. 이제는 여행 필수품이 되어버렸다네요.
 
점심 미팅은 ‘간소하게’
여행업계 종사자들은 바쁜 업무시간 대신 점심시간을 이용한 미팅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가끔은 식사에 맥주 한 잔 정도의 반주를 곁들이는 경우도 있지요. 한 항공사 관계자는 점심 미팅 중 과한 음주를 하게 됐답니다. 미팅을 마치고 나서는 도저히 견딜 수 없어 병원으로 찾아갔다는데요. 술기운을 제거하고자 수액을 맞기에 이르렀습니다. 수액을 맞아도 너무 괴로워 결국 수면제 처방까지 요구했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도, 업무를 위해서도 점심미팅에 과도한 음주는 삼가야겠죠?
 
다소 민망한 설명회
어느 국가든 각 나라에서 인기 있는 지역은 있는 법이지요. 반면에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아 부단히 노력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얼마 전 한 국가의 비인기 지역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는데요. 설명회 개최 장소는 유명 호텔의 굉장히 큰 연회장이었습니다. 참석자를 기다리다 20분 가까이 지연된 상태에서 시작된 설명회는 설명회장의 반은커녕 3분의1도 채우지 못했는데요. 텅텅 빈 설명회장에서 관련 내용을 듣고 있자니 민망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때로는 큰 규모를 따지기 보다는 실속을 생각해야 할 필요도 있을 것 같네요.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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