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석 규모, 3박5일 백투백 8항차 확정
-수요 부족하지만 겨울 시즌에 회복 예상

내년 초 방콕으로 가는 전세기가 확정됐다. 우일항운은 오리엔트타이항공(OX)을 이용한 무안-방콕(돈므앙) 전세기를 2015년 1월1일부터 약 한달 간 운행한다. 우일항운은 오리엔트타이항공과 9월4일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겨울 시즌을 세달 앞두고 있는 지금, 방콕 시장에 대한 전세기가 확정됐다. 태국은 올해 상반기 정치적 문제를 겪으면서 패키지 수요가 떨어졌고, 아직 정상 궤도에 완전히 오르지 못한 상태다. 올해 여름 성수기만 보더라도 항공사들의 태국 전세기가 소극적으로 이뤄졌다. 거기다 겨우 현상 유지에 그친 성수기 실적 때문에 여행사들의 표정은 아직까지 어두운 상황이다. 

때문에 우일항운의 이번 무안-방콕 전세기 추진은 도전적인 면이 있다. 아직까지 시장 회복의 명확한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일항운 정범구 부장은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를 지나고 다시 태국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세기 운영의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지방 여행사들의 요청이 있었고, 지역 관광 시장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방 발 전세기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무안-방콕 전세기는 1월1일부터 2월2일까지 3박5일 백투백 방식으로 총 8항차(1월1일, 1월5일, 1월9일, 1월13일, 1월17일, 1월21일, 1월25일, 1월29일, 2월2일)가 예정돼 있다. 운항기종은 B767-300ER으로, 좌석은 약 250석이다. 02-361-7900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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