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조사가 철저한 ‘고객님’
얼마 전 중국의 한 지역에 태풍이 몰아쳤습니다. 해당 지역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출국 당일, 상품판매자가 현지 날씨를 체크했을 때는 특이 사항이 없었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태풍을 만난 것이지요. 강한 비바람에 관광지는 물론 리조트 내의 시설물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답니다. 소중한 여행을 즐기지 못한 것이 안타깝기는 판매자 역시 마찬가지지만 여행에서 돌아온 고객의 태도에 황당했다는데요. 판매자가 현지의 날씨를 알고서도 상품을 판매했다고 말하기 때문이랍니다. ‘내가 모든 사전조사를 마쳤으니 판매자가 알아서 환불을 해줘라’라는 말을 남기고 법적인 조치까지 이어가겠다는 고객. 도대체 어떤 조사를 마쳤다는 것인지 여행사 직원도 궁금하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 좋게
지난 23일 호주정부관광청의 새로운 캠페인 ‘나의 맛있는 호주여행’의 론칭 파티가 열렸는데요. 개최 장소는 서울 성북동의 높은 언덕 위에 있는 주한호주대사관저였습니다. 파티 장소까지 어떻게 가나 고민했는데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기에 안심을 했죠. ‘관광버스처럼 큰 버스를 다 같이 타고 가겠구나’ 생각하면서 픽업 장소로 갔습니다. 그런데 어디에도 큰 버스는 없고 대신 고급스러운 모범 밴 택시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도착하는 순서대로 손님 5~6명씩을 태운 택시 수십 대가 대사관저로 향했습니다. 덕분에 목베개에 발받침까지 있는 택시에 편안히 앉아 파티 장소로 갔고, 파티가 끝난 뒤에도 편안히 택시를 타고 지하철역까지 내려올 수 있었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했던 행사에 기분까지 좋아졌던 하루였습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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