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68만명 … 전년보다 32% 증가  
-신규 선사 취항 등 중국 시장 역할도 커

올해 방한 크루즈 관광객이 92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014년 크루즈 입항 횟수(중복기항 포함)는 455회, 크루즈 관광객 유치인원(중복기항제외, 선원포함)은 약 92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지난 1일 전망했다. 이는 전년도 크루즈 입항횟수 433회와 비교하면 5%, 크루즈 입국객수 69만8,945명과 비교하면 31.6% 증가한 수치다. 이미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크루즈 외래객 수는 68만2,368명으로 전년동기(51만5,790명)보다 32.2% 증가했다. 8월까지의 입국객 수(중복기항 포함, 선원 제외 기준)를 기항지별로 살펴보면 제주가 42만8,744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19만2,379명), 인천(11만9,521명), 광양(3만7,151명)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9월부터 12월까지 크루즈 입국객 수는 23만7,898명에 이를 것으로 관광공사는 추정했다. 

이런 증가세에는 중국 시장이 큰 뒷받침이 됐다. 중국인 해외여행자 수가 증가한 것은 물론 중국 국적의 선사 보하이(Bohai)사의 중화태산호가 8월부터 한국 취항을 시작하는 등 중국의 크루즈 관광 수요지역이 대도시 이외의 도시로까지 확대됐다.

한국관광공사 크루즈교통팀 박이락 팀장은 “크루즈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설명회, 해외 세일즈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기항지로서의 관광매력을 개발하기 위해 쇼핑, 전통문화체험, 미용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FIT를 위한 셔틀버스 및 통역안내 지원 등을 더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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