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통과하면 11월3일 취임식

신임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에 주식회사 리디앤코 이명완 대표<사진>가 내정됐다. 이명완 대표는 이달 20일께로 예정된 대전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다음달 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임기는 2017년 10월31일까지 3년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말 퇴임을 앞둔 채훈 사장의 후임을 뽑기 위해 지난달 4~19일 후보를 공모했다. 총 7명의 지원자 중 임원추천회의에서 서류·면접을 거쳐 후보 2명을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추천했으며, 권 시장은 이명완 대표를 지난 5일 신임 사장에 내정했다. 대전시 산하 공기업 사장에 여성이 내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 공주 출생의 이 내정자는 공주사대부고, 상명여대 불어교육과,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장, 뉴칼레도니아관광청 한국지사장, DMZ문화포럼 홍보이사 등을 거쳤다. 또한 2009년과 2011년 한국국제관광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대규모 국책사업인 ‘G20프로젝트’, ‘DMZ10경 10미’, ‘DMZ그리고…’의 심의위원단장과 과제책임자로도 일한 바 있다. 이번 내정에 대해 이명완 대표는 “아직 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10일 말했다.
 
고서령 기자 k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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