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매출급감, 12월 원주이전 등 위기 상황 극복키로

한국관광공사가 노사 공동 캠페인을 통해 현 위기상황을 돌파하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1일 공사 TIC에서 ‘CHALLENGE 3090 캠페인’ 선언식을 개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노사 공동으로 이 캠페인을 추진해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로 했다. 올해 관광공사의 비전 및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데 현 상황이 위기수준이라는 인식이 이번 캠페인 추진의 배경이 됐다.  

CHALLENGE 3090은 올해 외래객을 30만명 더 유치해 1,400만명을 달성하고, 관광공사의 면세사업단 매출액을 90억원 이상 추가 달성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관광공사는 면세점 매출액 급감에 따른 재정구조 악화 등 내부적 어려움과 함께 오는 12월에는 원주 이전도 예정돼 있어 그야말로 전환기에 있다. 관광공사의 ‘위기관리계획(BCP : Business Contingency Plan)'에 따르면 현 상황은 경영목표 대비 달성가능성 5% 미만에 해당하는 위기상황이다. 

이날 캠페인 선언식에서 변추석 사장은 “2014년 남은 기간이 공사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고 “현 위기상황에 대한 임직원간 인식을 공유하고 전사적 자구노력과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하고자 노사공동 ‘CHALLENGE 3090’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위기관리를 실질적으로 주도할 인프라 조직 ‘위기경영추진단 TF’를 이날 발족시켰다. TF는 변 사장을 단장으로 총 4개반(경영효율추진반, 외래객 1,400만명 유치반, 국민체감사업발굴반, 관광수용태세반)으로 구성돼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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