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카지노를 사랑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100명 중 45명이 중국인이라고 하죠? 국내 관광업의 일등 공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명동에만 나가도 중국어가 태반, 바리바리 쇼핑봉투를 들고 다니는 중국인들을 보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은 쇼핑 말고도 카지노까지 그들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예 카지노를 위해 입국하는 것이죠. 호텔에 방을 잡아두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혹은 밤을 새워서 카지노를 즐긴다고 하네요. 이런 모습을 보고 “어차피 카지노만 할 거 굳이 비싼 호텔방을 왜 잡는지 모르겠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하네요. 아마 카지노 게임에 사력을 다해 집중했을 테니 잠은 천국같이 자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파리, 109년 만의 일요일 영업 허가
프랑스 파리가 경제성장을 위해 109년 만에 일요일에 문을 여는 가게를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노동자의 휴식권을 위해서 1906년부터 일요일 영업을 금지해왔다고 합니다. 새로운 방침이 내려오게 된다면 내년부터 파리 주요 관광지에서 일요일에 문을 여는 가게를 볼 수 있게 될 것 같네요. 여행자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영업 허가를 추진하는 이유가 ‘경제성장’이라니 조금 안타까운 기분이 드네요. 
 
이유 있는 연임의 속사정
한 관광청 소장이 연임하게 된 데는 재미있는 사연이 있습니다. 최근 본국으로 복귀하라는 발령이 나서 바삐 일을 정리하고 짐을 쌌답니다. 싸놓은 짐을 다 보내고 떠날 일만 남은 상황. 그런데 느닷없이 복귀 명령이 철회되고 연임 발령이 났다고 합니다. 떠날 준비를 다 마친 소장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더 노력해 달라는 본청의 의미가 아닐까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물론 보낸 짐도 빨리 회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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