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84개 항공사가 324개 노선 3,517회 운항
-중국 전년대비 301회 증가한 1,132회로 최다

이번 동계 시즌 전년도에 비해 항공기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하고, 전체 지역 중 운항횟수 규모가 최대인 지역 모두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인가한 2014년 동계 국제선 정기편 운항스케줄에 따르면, 중국 노선 운항횟수는 전년동계대비 주 301회 증가한 1,132회로 전체의 28.9%를 차지했다. 중국에 이어 일본 16.2%(주 634회), 미국 10.6%(주 417회), 홍콩 6.4%(주 250회), 필리핀 5.5%(주 216회), 태국 4.8%(주 188회) 등의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중국은 또 2013년 동계시즌대비 주당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번 동계시즌 중국 노선 운항횟수 주 1,132회는 전년동계대비 301회 증가한 것이다. 중국과 함께 베트남(주 52회), 홍콩(주 34회), 마카오(주 20회), 필리핀·타이완·미국(주 19회) 등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네팔은 2013년 동계 시즌 주 15회에서 이번에는 주 5회로 감소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싱가포르(-6회), 캄보디아(-2회), 태국(-2회), 일본(-1회)도 운항횟수가 줄었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한 것도 특징적이다. 이번 동계시즌에 5개 국적 LCC(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는 전년도 동계 주 339회보다 99회 많은 주 438회를 운항한다. 이는 동절기 항공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취항 등에 따른 결과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서울-하노이, 서울-오키나와 노선에, 이스타항공은 청주-옌지(연길), 청주-하얼빈, 청주-다롄(대련) 노선에, 티웨이항공은 서울-오이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한편 2014년 동계 시즌 국제선은 총 84개 항공사가 324개 노선을 왕복 기준 주 3,517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동계대비 주 462회(15.1%) 증가한 수치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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