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역사 TBi코리아, 안정적 진행 강점…현지 주선 등 MICE 맞춤형 행사도 원활

한해 10만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는 인도는 큰 폭의 변화는 없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다양한 문화 유적과 종교 시설들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배낭여행의 성지로 여겨진다.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TBi코리아는 올해로 23년째 인도를 찾는 여행자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TBi코리아는 인도를 비롯해 스리랑카, 네팔 등의 지역을 전문으로 하는 랜드사다.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라면 단연 인도 현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현지 사정에 밝고 어떤 형식의 행사도 자유롭게 진행이 가능하다. TBi코리아 염정혜 소장은 “본사에서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법적인 부분이 깔끔하고, 투명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진행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여행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가이드의 자질도 두말할 필요가 없다. 

MICE 행사를 자주 유치하는 것은 이런 장점에 기인한다.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것. TBi코리아는 공무원 단체나 학생, 전시 행사, 정부 행사, 기업 등의 행사가 잦은 편으로 덕분에 대형 행사를 기획하는 노하우도 많이 쌓였다. 염 소장은 “각 업체들의 특성에 맞게 준비가 필요하다”며 “현지 주선을 해야할 때는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그동안의 경험 덕분에 원활하게 해결이 가능한 편”이라고 전했다.  

현재 TBi코리아의 전문 지역인 인도, 스리랑카, 네팔 등은 역동적인 타 동남아 지역과는 약간 성격이 다르다. 여행자 수가 큰 폭으로 늘거나 줄지 않고 항상 비슷한 편이다. 때문에 TBi코리아 또한 변화에 집중하기보다 현재에 충실하고 있다. 염 소장은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오로지 B2B에만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도가 소비자에게 좀 더 친숙한 여행지가 되는 것도 원하는 바다. 유럽과 비교해 거리상으로 인도가 훨씬 가깝지만 인도 패키지 가격이 유럽 패키지 가격보다 비싸다. 때문에 “여행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것. 물론 TBi코리아 또한 본사와의 협조를 통해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02-733-1872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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