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청 결정 이후 최종 공지 예정… 한시적 연기, 불안감은 ‘여전히’ 지속

지난 4일 주한중국영사부는 중국 단체비자 신청시 여권 원본을 제출하도록 공지한 건과 관련해 ‘당분간 현행을 유지하겠다’고 여행사들에 알렸다. 

이번 결정으로 여행사로서는 당장의 급한 불은 끈 셈이지만 어디까지나 중국 본청의 답변이 오기 전까지 한시적인 연기이기 때문에 여권 원본 제출 현실화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와 관련 영사부 관계자는 지난 4일 “주한중국영사관이 중국 본청에 적극적으로 한국 여행사의 의견을 전달했다”며 “현재 한-중 관광객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단체 관광객 수요 동향, 여행사와 여행객의 불편가중 등을 감안해 기존 공지사항의 시행을 당분간 연기한다고 여행사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본청에서 결정이 내려지면 그에 맞춰 최종 방침을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분간 연기 결정은 이뤄졌지만 지속적인 ‘현행 유지’가 아니라 ‘한시적 연기’라는 점에서 한계는 분명하다. 여행사 역시 단체비자 발급시 여권 원본을 제출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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