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관광협회 전담팀, 광고 중단 촉구키로 의결

대리점 수수료를 ‘불필요한’ ‘거품’ 등으로 표현한 직판 여행사의 광고행위에 대해 서울시관광협회는 별도 전담팀을 구성하고 대책회의를 개최, 해당 여행사에 여행업 상생과 공존을 위해 자진 중단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대화를 통해 해결 접점을 찾겠다는 의도인데 만약 뜻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단계의 대응책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관광협회는 직판여행사의 관련 광고에 대응할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난 3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명섭 서울시협 국내여행부위원장을 비롯해 조태숙 국외여행업위원장, 김형미 일반여행업위원장, 서울시협 이의재 고문변호사 등 9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회의를 통해 “각각 지난해 5월, 지난 4월부터 TV광고를 집행한 참좋은여행과 노랑풍선의 광고 문구의 영향으로 수 천 곳에 이르는 대리점 여행사들이 불건전한 유통구조로 소비자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이로 인해 수많은 일선 대리점 여행사와 소규모 여행사의 생존권이 위협 받고 있는 만큼 여행업계의 상도를 지켜야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관광협회는 이번 마찰의 당자자인 참좋은여행·노랑풍선에 ‘거품없는’, ‘수수료 없는’ 식의 광고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전담팀장 및 위원들이 직접 두 여행사를 방문해 해결을 위한 접점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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