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문 선정 여행업계 2014년 14대 뉴스 上
여행신문 선정 여행업계 2014년 14대 뉴스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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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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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유독 사건사고가 많았고 그로 인해 여행업계에도 쉽지 않은 한 해 였다. 각종 위기를 딛고 극복한 여행업계는 다시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고 있다. 여행신문이 선정한 [여행업계 2014년 14대 뉴스]를 두 차례에 나눠 소개한다. 
 

1. 세월호 참사, 여행산업도 휘청
4월16일 세월호 침몰 사고는 2014년 한국 사회 전체를 강타했다. 탑승객 476명 중 295명이 희생됐고 9명은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한국 사회 전체는 그야말로 충격과 슬픔, 분노에 휩싸였다. 여행심리도 꽁꽁 얼어붙었다.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이 전면 중지됐고 공무원들의 연수여행도 사실상 금지됐다. 기업들도 직원 대상 인센티브 여행 등을 억눌렀다. 사회 전체적으로 여행 자체가 금기시됐다. 특히 선박여행, 섬 여행, 크루즈 여행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한-일 항로를 운항하는 페리사들의 피해도 심각했다. 관광업계의 경영난도 가중됐고,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긴급융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7~8월 여름시즌을 기점으로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지만 국내 선박여행 시장은 여전히 정상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2. 신용카드 판매분 BSP 담보 폐지
6월부터 BSP여행사의 신용카드 판매분에 대한 담보설정 제도가 폐지됐다. 소비자들이 항공권 구매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비중이 60~70%에 이르기 때문에 이번 조치에 따른 여행사들의 BSP 담보부담 경감효과도 컸다. 기존에는 현금과 신용카드 판매 각각 11일 평균치를 BSP 담보로 설정해야했지만, 이를 현금판매분 13일 평균치로 낮췄다. 신용카드 판매의 경우 신용카드사가 결제를 담보하는 만큼 여행사가 별도로 담보를 설정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데 따른 조치다. 단순 계산하면 기존 22일치 평균판매분에서 13일치로 감소된 것이다. BSP여행사들의 연간 담보총액이 4,000억원대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해 추산하면 이번 조치로 인한 연간 담보 경감규모는 1,500억원에 달한다.  
 
3. LCC의 ‘공격적’ 영역 확대
국내 LCC가 가장 활발하게 진출한 곳은 중국 지역이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배분한 한-중 노선 운수권에서 국적LCC는 전체 주 90회의 운수권 중 주 38회를 배분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각지로 정기노선을 개설하고 전세기도 활발하게 운항했다. 동남아 지역 역시 LCC가 공격적으로 영역을 확대한 목적지다. 제주항공의 인천-사이판 노선, 이스타항공의 제주-방콕 노선, 진에어의 인천-코타키나발루(12월22일 취항) 노선 등 단거리 노선이 아닌 중거리 노선 취항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는 LCC의 2014년 동계 국제선 운항 횟수에서도 나타난다. 5개 국적 LCC는 2014년 동계시즌(2014년 10월26일~2015년 3월28일)에 전년대비 29%(99회) 증가한 주 438회의 국제선을 운항한다. 
 
4. 폭탄테러에 에볼라까지?
연초부터 발생한 이집트 버스 폭탄테러와 이어진 이스라엘 가자지구 사태. 그리고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시작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등의 잇단 악재로 성지순례 및 아프리카 여행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월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이스라엘 접경도시 타바에서 발생한 버스 폭탄 테러 발생 소식이 한국에 알려지자 국내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들에는 일정 변경과 취소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아울러 이스라엘 가자지구 사태까지 이어지며 성지순례 시장에는 먹구름이 드리운 한해였다. 아프리카 여행업계도 힘들었다. 여름 성수기와 추석연휴 등의 호재는 남의 일이 돼버렸다. 여행문의는 뚝 끊겨버렸으며 그나마 있던 예약도 취소됐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며 소비자는 물론 여행사 담당자 조차도 상품 상담에 애를 먹었다. 
 

5. 여행박사-옐로모바일 ‘한솥밥’ 먹다
지난 7월 여행업계에 한차례 빅딜이 성사됐다. 여행박사와 모바일 벤처기업인 옐로모바일의 합병이다. 여행박사가 지난 2007년 진행한 트라이콤과의 M&A를 실패한 이후 두 번째 진행하는 인수 합병이라는 점과, 옐로모바일이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신생 벤처기업이라는 점 등으로 대내외의 다양한 시각이 오갔다. 당시 여행박사가 자산을 제외한 ‘브랜드 가치’로만 2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도 이슈였다. 인수합병 이후 옐로모바일은 여행사업부 트립얼라이언스를 ‘옐로트래블’로 법인명을 바꿨으며 여행박사는 옐로트래블에 소속되는 형태를 이어나갔다. 옐로트래블은 신창연 여행박사 대표이사 권한대행과 조맹섭 트립얼라이언스 대표가 공동으로 역임하는 체재를 갖췄다. 옐로트래블은 여행박사 이외의 여행업계 기업을 인수 합병 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6. 브라질월드컵 기대 컸지만 실망
6월에는 브라질월드컵이 열렸다. 여행업계는 2월초부터 높은 기대를 안고 다양한 월드컵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지만 막상 모객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원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지적됐다. 첫째는 ‘월드컵 특수’ 탓에 기존 요금의 2배로 상승한 지상비. 호텔 숙박요금, 차량 임대비, 가이드 섭외비, 브라질 국내선 항공요금 등이 대폭 올라 상품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기존 브라질 여행상품이 10일에 500만원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올라 소비자들이 선뜻 지갑을 열지 못했던 것이다. 두 번째 원인은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다. 한창 월드컵 관련 내용이 매스컴을 타야했던 시점에 세월호 침몰 사건이 발생한 것. 월드컵 관련 고객 이벤트를 기획한 기업들도 국가적 애도 분위기 속에 아무런 프로모션을 하지 못했다.
 
7. 中 온라인여행사 씨트립 한국 진출
지난 7월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이 국내 진출을 알렸다. 씨트립은 지난 15년간 중국시장에서 쌓아 온 경쟁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화권 국가로 여행을 계획하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여행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 첫 움직임으로 지난 9월부터 중국 기차표 온라인 예매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국내 여행객을 위한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1999년 설립된 씨트립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베이징·광저우 등 중국 전역 주요 도시 17개 지점에서 약 2만3,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대형 여행사다. 씨트립이 첫 해외지사를 설립한 곳이 한국을 선택한 것에 대해 씨트립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의 자유여행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온라인 활용도와 기술이 우수하기 때문에 시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설립한 것”이라 전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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