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객 1,400만·국제회의 3위·호텔등급개선·관광주간 등 선정

정부가 꼽은 올해 관광 부문의 주요 성과는 무엇일까?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관광 분야 8대 성과로 ▲외래관광객 1,400만명 달성 ▲국제회의 개최 3위 달성 ▲호텔등급제도 전면개편 ▲관광주간 첫 시행 ▲관광경찰제도 확대시행 등을 꼽았다. 

문관부는 2014년 방한 외래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15% 증가한 1,400만명에 이르고, 이중 중국인 관광객은 숙박시설과 가이드 확충, 비자제도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39% 증가한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연간 관광수입도 약 167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국제회의 개최 실적 세계 3위 달성도 큰 성과로 평가했다.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국제회의 개최 순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전년대비 2단계 상승한 세계 3위, 아시아 2위를 달성했다. 9월부터 시행된 관광호텔 등급평가 의무화에 맞춰 호텔등급 5성 체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개선안을 마련했으며, 2015년부터는 한국관광공사가 호텔등급결정 업무를 맡도록 했다. 국내여행 활성화 및 수요분산을 위해 올해 처음 ‘관광주간’ 제도를 도입해 봄(5월1~11일)과 가을(9월25일~10월5일) 두 차례에 걸쳐 시행했다는 점도 주요 성과로 뽑혔다. 2013년 10월16일 서울에서 처음 출범한 관광경찰이 올해는 부산과 인천으로도 확대됐다. 관광경찰은 출범 이후 13개월간 6만3,000여 건의 불편 해소 및 단속 수사를 통해 외래객의 호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2013년 하반기부터 추진한 관광두레 조성 사업을 올해는 기존의 관 주도, 인프라 조성 위주 관광개발에서 주민 주도 프로그램 위주로 개발 방식을 전환한 점 등도 8대 성과 중 하나로 선정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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